국민연금을 만 60세에 5년 조기수령하면 만 65세 정상수령 대비 누적 기준 손익분기점은 약 19년이 지난 79세부터 정상수령대비 손해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만 60세 5년 조기수령과 IRP, 연금저축을 활용하면 놀랍게도 국민연금 정상수령보다 39% 이상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연금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이란 무엇인가?
여러분들은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아래 그림처럼 1층 국민연금, 2층 퇴직연금, 3층 개인연금 등 3층 연금구조를 모두 준비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불행히도 저를 포함하여 3층 연금 구조를 모두 준비하고 계시거나, 이미 준비한 분들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래 그림처럼 대한민국은 여전히 노인빈곤율이 40%에 달하는 OECD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하나 상대적으로 국민연금이라는 공적연금제도의 역사가 길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의 자산이 현금을 창출하지 못하는 부동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노인빈곤율 1위 국가라는 내용은 아래 글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노후를 책임져야 할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의 1인당 월평균 수급액이 56.4만 원일 정도로 절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며, 이렇게 적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민연금 고갈문제로 연금개혁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내부적으로 사회적 논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이런 문제는 뒤로하고, 현재 기준의 국민연금 수급개시 시점을 보면 1969년생부터 만 65세가 되어야 국민연금 수급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5년 조기수령 및 5년 연기 수령 등 만 65세를 기준으로 연금 수급 시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최근 뉴스를 살펴보면, 경제적인 이유로 인하여 조기수령 요청자가 급증한다는 소식을 쉽게 접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경제적인 이유로 조기수령을 신청할 필요가 없는 분이라도, 만 60세 5년 조기수령을 통하여 결과적으로 만 65세 시점에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보다 최소한 39% 이상 더 많은 연금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왜 이러한 마법이 가능한지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연금 조기수령 vs 정상 수령의 손익 분기점
아래 그래프는 만 65세에 정상으로 국민연금을 수령할 때 받을 수 있는 연금이 월 100만 원일 경우, 5년 조기수령과 정상수령에 대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누적 국민연금 수령액을 비교하여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만 79세가 되어야 정상수령을 선택했을 때 5년 조기수령을 선택했을 때보다 총 누적 연금액이 앞서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 누적금액을 비교한다는 차원보다는 당장 필요한 생활비를 조달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마치 한 달 뒤 고급 호텔 뷔페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니, 한 달 동안 굶어야 한다면 그 과정은 매우 고통스럽고 생존의 문제까지 생길 것입니다. 차라리 한 달 뒤의 고급스러운 식사를 포기하더라도 5,000원짜리 백반을 지속 먹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왜 위와 같이 조기수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만 79세에 정상수령대비 연금 총액이 역전되지 않으며 오히려 39% 이상 더 많은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민연금 5년 조기 수령 후 개인연금에 가입하기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사항을 가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만 65세에 정상 수령 시 월 100만, 연 1,20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60세로 5년 조기 수령 시 국민연금은 30%가 감소된 월 70만 원, 연 84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매년 물가 상승률만큼 상승 반영되는 국민연금의 상승률은 2.5%로 가정합니다..
- 그리고, 국민연금 수급에 따른 발생 세금은 없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만 60세부터 받은 국민연금 월 70만 원을 생활비로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연금저축펀드로 옮겨 운영합니다.
- 단, 국민연금 월 70만 원은 매년 2.5%씩 증가한다고 시뮬레이션하였습니다.
- 요즘에는 연 12.0% ~ 15.0% 까지 분배금을 지급하는 '국내상장형 해외 ETF'가 많이 있습니다.
- 예를 들어 'TIGER미국나스닥 100 커버드콜(합성)' 같은 종목은 2022년 9월 상장 이후 매달 월 1.0%, 연 12,0%의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 즉 해당 ETF가 매달 1.0%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지급된 분배금은 만 65세가 되는 시점까지 재투자하며, ETF 자체의 가격의 변동은 없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럼 5년 조기수령을 결정하고, 만 60세부터 월 70만 원, 연 840만 원의 국민연금을 아래 그림과 같이 매월 1.0%의 분배금이 발생하는 'TIGER미국나스닥 100 커버드콜(합성)'이라는 종목에 연금저축펀드를 통하여 투자하였으며, 5년이 지난 만 65세가 되면 아래와 같습니다.
5년 동안의 국민연금을 통한 원금은 4,415만 원이고 그동안 쌓인 분배금은 1,619만 원이며, 만 65세에 연금저축펀드에 6,035만 원이 쌓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만 65세부터 6,035만 원의 1.0%인 60만 3,000원을 매월 평생 받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운용한 결과 이제 우리는 만 65세가 되었으며, 연금으로 만들 수 있는 총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만 65세가 되어도, 기존 조기수령으로 인한 국민연금은 계속 지급되고 있습니다.
- 이때 국민연금은 월 79만 2,000원, 연 95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우리는 5년 동안 운용한 연금저축펀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 5년 동안 운용한 연금저축펀드의 월 분배금은 운용금액의 1.0%인 60만 3,000원이며, 연간으로는 724만 원입니다.
- 이제 국민연금과 연금저축펀드에서 지급되는 금액을 더해 보면, 월 139만 원, 연 기준 1,674만 원이 됩니다.
- 그럼 정상적으로 만 65세에 연금 수령 시 받을 수 있는 금액과 비교해 보면 됩니다.
- 만 65세 정상수령 시 받는 국민연금은 월 100만 원, 연 1,200만 원입니다.
- 결과적으로 만 65세에 정상수령 시 받는 국민연금보다 무려 39%가 많은 월 139만 원의 현금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그리고 연금저축펀드에 6,035만 원 상당의 ETF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추후 자녀에게 상속할 수도 있는 재원까지 마련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위의 시뮬레이션에서 연금저축펀드 가입 시 매년 세액공제 13.2% 혹은 16.5%는 감안하지 않았습니다. 5년 동안 발생한 세액공제 금액을 13.2%로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579만 원의 이득은 별도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해당 ETF의 가격변동이 없다는 가정이었습니다. 아무리 콜옵션 전략을 취하는 ETF가 태생적으로 주가 상승이 막혀 있는 구조라고 해도, 아무런 주가의 상승이 없다는 가정은 가혹한 면이 있습니다. 실제 위에서 시뮬레이션에서 투자한 'TIGER미국나스닥 100 커버드콜(합성)'이라는 종목은 상장이래 아래 그림과 같이 지속 상승하였습니다.
커버드콜 ETF에 대한 상세 사항은 아래 글 참조 하십시오.
국민연금 조기수령이 무조건 이득인 이유 마무리
아래 그림은 개인연금에 대한 대한민국, 일본, 호주, 미국의 최근 10년간의 수익률을 비교한 그림입니다. 결론적으로 원금보장형 상품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대한민국의 수익률이 미국의 8.6% 대비 2.5%로 매우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소한 미국의 특정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 지수를 추종하는 시장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행위는 시간과 적립식 투자라는 원칙만 지킨다면 분명 성공으로 가는 승리공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자체만으로 노후 생활을 책임질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서 2층연금인 퇴직연금, 3층연금인 개인연금 마련에 최대한 힘쓰시면서, 지금까지 설명드린 국민연금 조기수령과 연금저축펀드의 조합을 통한 전략을 이용하여 노후에 조금이라도 더 많은 현금 흐름을 만드시기를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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