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대한민국이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제 노후는 개인이 직접 준비해야 노인빈곤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에 있어서 IRP, 연금저축펀드 같은 절세계좌를 사용하면서 반드시 미국 주식 ETF인 S&P500, 나스닥에 투자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하여 설명하겠습니다.
국가별 연도별 초고령 비중 및 1인당 국민소득 추이도
2024년 기준으로 만 나이를 계산해 보면 1974년생이 이제 만 50세에 도달합니다. 비교적 이 글을 읽으시는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알고 있을 만한 1990년대 대한민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서태지 씨가 1972년생이고 2024년 기준으로 보면 만 52세라고 하니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즉 소위 말하는 X세대에 속한 사람들이 서서히 50대로 들어서는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OECD 인구 및 인구전망 통계에서 가져온 주요 국가별 연도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을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아마도 2024년이나 2025년도에 대한민국은 전체 인구 중 만 65세 이상의 인구비중이 25%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전망합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도 만 65세 인구 비중 증가는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를 의미하고 해당 국가의 성장성에 있어서 그 한계가 나타날 것임을 시사합니다.
- 2000년대 이미 일본은 초고령사회에 진입을 하였습니다.
- 대한민국의 만 65세 인구 증가 기울기가 일본, 미국, 영국과 비교하여 지나칠 정도로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우리는 초고령사회가 온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으나, 직접 몸으로 경험한 적이 없기에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 아직 모르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도 안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러한 막연한 불안감은 이제 10년 뒤에 일어날 일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2024년부터 곧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주요 국가의 1인당 국민소득의 추이도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자료의 출처는 'KOSIS(국가통계포털)'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활용하였습니다. 다만 이 데이터는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자료와 차이가 있으므로 전체적인 추이도를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 미국의 1인당 국민소득 증가 기울기는 가파르게 꾸준히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30년이라는 이야기가 위의 그래프의 기울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최근 많은 뉴스에서 나오는 '가난해지는 유럽, 부자 되는 미국'이라는 기사를 보신 적이 있는지요?
- 2008년도만 하더라도 영국, 독일 등 유럽의 1인당 국민소득은 미국과 비슷하였으나, 그 이후로 그 차이는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 그리고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미국과의 절대적인 숫자의 차이는 있으나, 그 성장성에 있어서는 비슷한 추이도를 가지고 발전하였습니다.
- 그리고 10년 단위로 CAGR를 보면, 2010년 ~ 2022년까지 +3.0% 이상의 성장을 가져온 국가는 미국이 +3.7%로 유일하고, 영국 +1.3%, 독일 +1.5%, 일본 -0.3% 등으로 정체를 겪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은 다행히도 2010년 ~ 2022년까지 미국과 동일한 수준의 +4.1%의 성장을 기록했으나, 이제 급격한 고령화로 접어드는 2024년부터는 성장의 정체가 과거 일본을 따라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위에서 저는 국가별 고령화에 대한 추이도와 1인당 국민소득의 추이도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글의 제목이 '노후 준비를 위하여 미국의 S&P500 혹은 나스닥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임을 인지하면 향후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이 있는 곳은 여전히 미국이 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과 아직 경험하지 못했지만 대한민국의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인하여 아마도 일본이 겪은 장기 저 상장이라는 트렌드를 대한민국에서도 향후 그대로 따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속도를 보면 과거 일본의 경우보다 더욱 상황이 나쁘기 때문에 현재도 OECD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인 대한민국에서 2024년 이후에도 특별한 노인복지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이제는 각자 개인이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임을 말씀드리는 것이 요지입니다.
미국의 S&P500, 나스닥 과거 지수 추이도
아래 그림은 과거 미국의 S&P500과 나스닥 지수를 장기간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우리가 많이 기억하는 미국의 2008년 금융위기나 2020년 초 발생한 코로나 충격으로 인한 지수 하락의 폭이 보이시는지요?
과거가 미래를 100% 보장하지는 않지만, 미국의 주가 지수는 근본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라는 점입니다. 흔히 미국은 대규모 무역 적자국, 소비의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낱 종이에 불과한 달러라는 통화가 전 세계적으로 유통 및 기준이 되고 있는 현시점에 만일 미국이 무역흑자라도 볼 생각으로 정책의 방향을 정말 바꾼다면 전 세계적인 달러 통화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이고, 이는 곧 달러 외에 또 다른 기축통화라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강력한 권한을 이미 확보한 미국이 이를 포기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한때는 미국을 대처할 새로운 국가로 중국을 많이 거론하였으나, 지금도 이에 대하여 동의하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해석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동의하는 부분은 그동안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공산품을 싸게 제공하던 중국의 역할이 이제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꽤 하는 부분에 대한 미국의 선제적인 조치라는 평가가 일반적입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물건은 중국에서 얼마든지 만들어 미국에 팔아도 상관없으나 백화점으로의 진입은 안된다는 논리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중국을 본보기로 다른 국가에게 경고를 합니다. '그 어떤 국가도 미국에 도전해서는 안되고 모든 1등은 미국만이 차지할 수 있다'라고 말입니다.
타국입장에서 보면 미국이 미워 보일 수 있으나 1등은 미국만이 독점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아래 그림은 전 세계 시가총액 기준으로 정리한 표입니다. 전체 시가총액 상위 20위 중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84%이고, 향후 미래를 보장한다는 주요 산업인 AI와 반도체, 전기차 등 모든 산업을 미국은 독점적으로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미국의 연금(401K 제도) 운영 차이
아래는 매일경제의 2024년 2월 13일 자 '은퇴 후 연금자산 미국 9억 원 vs 한국 5천만 원' 제목의 기사입니다.
내용의 요지는 주로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은퇴자금을 운용하는 대한민국의 은퇴자는 5천만 원을 가지고 은퇴하지만, 주로 미국의 주식에 투자하는 미국인의 은퇴 자금은 9억 원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 ☞ ☞ ☞ 매일경제 '은퇴 후 연금자산 미국 9억 원 vs 한국 5천만 원' 기사 바로가기 ☜ ☜ ☜ ☜ ☜
대한민국에서 근면 성실히 회사에서 평생 일하고 나면 꽤나 큰 금액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통상 우리가 알고 있는 '3개월 평균 월급 * 근속연수'라는 DB형(원금보장형) 형태로 퇴직금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퇴직금은 해당 금융기관에 맡겨두고 '원금 + 약간의 이자'라는 형태로 운용되는 게 현실입니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나온 퇴직연금통계를 보면, 2022년 말 기준으로 투자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퇴직금인 DC형은 25% 수준이고 나머지 75%는 대부분 '원금보장형 형태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401K 연금제도는 개인이 회사를 다니면서 연금에 가입하면 회사에서도 복지차원에서 일부를 함께 연금저축으로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이러한 연금 운용방법이 미국인의 대부분은 미국의 주식에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것입니다.
즉, 미국 주식시장은 미국 내 취업한 근로자들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득의 일부가 지속적으로 미국의 주식시장에 엄청난 규모로 유입되고, 자금을 받은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혁신과 발전을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투자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성장에 대한 보상으로 끊임없는 배당으로 보답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은퇴자들은 연금만으로도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즐기고, 이를 지켜본 다음 세대 역시 동일하게 개인연금을 미국주식에 투자, 반복하는 '선순환 구조의 금융 시스템'이 확립되었습니다.
IRP, 연금저축펀드에서 미국 주식 투자하기
현재도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라는 대한민국에서 향후 노인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하여 국가적 지원이 한정된 상황에 개인이 직접 노후를 준비해야 할 필요성과 그 투자 방법에 있어서 왜 미국주식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설명드렸습니다.
우리는 은행에서 이자를 받으면 15.4%의 이자소득세를 내야 하고, 배당을 받으면 역시 15.4%의 배당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이를 금융소득세라고 합니다. 그런데 수익금에서 절대 작지 않은 15.4%라는 세금을 'IRP 혹은 연금저축펀드'에서 투자를 한다면 여기서 발생하는 15.4%의 금융소득세 대하여 연금을 개시할 때까지 세금은 과세이연 됩니다.
아래 그림은 10년, 120개월 동안 원금 1억을 가지고 월 1%씩 이자 및 배당소득이 발생한다는 가정하에 과세이연이 되는 IRP, 연금저축펀드에서 투자했을 경우와 매달 발생하는 금융소득에서 15.4%의 소득세를 제외하고 10년 뒤의 결과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 원금 1억 원에 월 1%의 지속적인 배당이 발생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10년 뒤 : 일반계좌 2억 7천만 원 vs 절세계좌 3억 3천만 원으로, 절세계좌가 6천만 원, +20%가 더 많습니다.
- 20년 뒤 : 일반계좌 7억 6천만 원 vs 절세계좌 10억 9천만 원으로, 절세계좌가 3.3억, +44%가 더 많습니다.
- 시간이 지날수록 IRP, 연금저축펀드 같은 절세계좌에서의 과세이연 밈 복리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월 1% 배당소득에 대하여 다소 비현실적이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으나, 실제 'TIGER 미국나스 100 커버드콜(합성)'이나, 'KODEX테슬라인컴 프리미엄채권 혼합액티브' 같은 ETF는 월 1% 이상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국내상장형 해외 ETF 중에서 월고배당 ETF에 대한 소개는 아래글 참조 하십시오.
그런데 IRP, 연금저축펀드 같은 과세이연 계좌의 경우 미국 주식에 직접적으로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어찌 보면 대한민국에서 절세 혜택을 제공하는데 투자 재원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지 않을 정부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는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국내 ETF'라는 게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TIGER 미국나스닥 100'과 'TIGER미국 S&P500' 같은 미래에셋증권에서 만든 ETF 등이 있습니다.
- 미국의 'The NASDAQ-100R Index'를 그대로 추종하도록 만든 것이 'TIGER 미국나스닥 100'입니다.
- 미국의 'S&P 5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도록 만든 것이 'TIGER 미국 S&P500'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의 기업이 더 많이 발전하여 국민으로서 가질 수 있는 자부심이 커지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투자라는 형태, 그것도 나의 미래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생존과 직결되는 연금투자의 경우에는 냉정해야 한다고 판단되며 그런 의미에서 어쩔 수 없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미국주식 ETF (S&P500, 나스닥)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마무리
2023년 9월에 발간된 국토연구원의 '저출산 원인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연구'라는 리포트에서 예상한 대한민국의 연령별 인구 구조를 그림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 1989년 대한민국의 총인구는 4,254만 명이고, 생산가능 인구는 2,900만 명, 65세 이상은 200만 명이었습니다.
- 2040년 대한민국의 총인구는 5,006만 명이고, 생산가능 인구는 2,900만 명, 65세 이상은 1,700만 명 예정입니다.
2040년이면 현재 2024년 기준으로 보면, 16년 뒤에 펼쳐질 대한민국의 연령대별 인구 구조이며, 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34%라고 합니다. 그 어떤 나라도 경험하지 못했으며, 아마도 대한민국이 전인류 최초로 경험하게 될 인구 구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대한민국에서 개인이 연금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그 방법에 있어서 미국의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하여 동의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국토연구원의 '저출산 원인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연구' 리포트는 아래 글 참조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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