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K패스제도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를 대체하는 제도입니다. K패스에 대한 신청방법과 혜택 그리고 K패스 카드는 어떤 카드가 좋을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 대중교통비 추이도는?
요즘 유튜브를 통하여 해외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 현지 물가를 비교체험하는 영상이 많이 있습니다. 요즘 대한민국도 워낙 물가가 많이 올라서 살기 힘든 세상이 되었지만, 어찌 되었건 대중교통비만큼은 아직까지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기에 당장 오르는 대중교통요금에 대한 부담은 커 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래 그림은 대한민국의 지하철, 버스 요금에 대한 2003년도부터의 2024년까지 추이도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 2003년도에 버스요금은 839원, 지하철은 667원이었습니다.
- 통상적인 인플레이션과 물가 상승률로 인하여 2024년 기준으로 우리는 기본요금 1,500원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 단순 계산하면, '1,500원 * 2 (왕복) * 20일 = 최소 6만 원' 정도를 대중교통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4년 5월 1일부터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K-패스'라는 명칭으로 대중교통비의 20~ 53%까지 돌려주는 사업이 실행되었습니다. 현재 기준의 교통비에서 최소 20% 이상의 교통비 절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K-패스 교통 카드 혜택
보통 정부에서 시행하는 복지정책에서 '나는 대상자가 아니다'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K-패스 사업만큼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① 청년 (만 19세 ~ 34세) ② 기초생활수급자 혹은 차상위 계층 ③ 일반 시민 등에 따라 그 할인률이 다른 것뿐입니다.
-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적립율 53%이며, 한 달에 6만 원 이용 시 3만 1,800원 절감 효과
- 청년 (만 19세 ~ 34세) :적립율 30%이며, 한 달에 6만 원 이용 시 1만 8,000원 절감 효과
- 일반 : 적립율 20%이며, 한 달에 6만 원 이용 시 1만 2,000만 원 절감 효과
- 그리고 그 대상이 만 19세 이상이라고 되어 있기에, 보통 학생이나 아이들은 그 대상이 안됩니다.
대상 교통수단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까지 가능하지만 KTX나 SRT는 대상이 아닙니다. 이 부분은 이해는 되지는 KTX, SRT를 이용하여 출퇴근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월 정액권을 사용하시는 분들에 한하여 확대되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리고 월 15회 이상부터 60회까지 해당 할인율이 적용되고, 60회 이상에 대해서는 정상요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다만 K-패스 가입 첫 달에는 15회 미만 이용 시에도 힐인 혜택은 적용됩니다.
사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한 달에 60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면 사실상 내가 지불하는 대중교통 비용에서 최소 20% 정도의 할인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언급하는 횟수는 갈아타는 경우에도 그 횟수는 한 번으로 카운팅 하니 이 부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따로 거리제한에 대한 부분도 없으니 결과적으로 'K패스 카드 발급받으셔서 교통카드 전용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K패스 홈페이지에 가입하다 보면, 주소지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만일 주소지가 인천이라면 '인천패스' 경기도라면 '경기패스'로 자동 전환됩니다. 만일 인천패스, 경기패스로 전환되시는 분들은 위에서 말씀드린 K-패스와 비교하여 그 혜택의 폭이 청년의 나이 및 최대 횟수가 조금 달라집니다.
- K패스를 가입하면서 주소지에 따라 경기, 인천 거주 시 자동으로 경기패스, 인천패스로 전환됩니다.
- K패스와 가장 큰 차이점은 2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청년에 대한 나이 정의가 K패스 19세 ~ 34세 → 19세 ~ 39세로 확대됩니다.
- K패스의 경우 월 최대한도가 60회이지만, 경기, 인천패스의 경우에는 그 한도가 무제한입니다.
K패스 카드 및 체크카드 정리
만일 기존에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셨던 분들이라면, K패스로의 가입만 하시고 기존에 사용하시던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따로 발급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타 K패스에 신규가입하신다면 우선 K패스 전용카드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K패스카드는 크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발급이 가능하며, 신용카드의 경우에는 보통 연회비가 1만 원 정도 필요하고 체크카드는 따로 연회비는 없습니다. 연회비와 편리성에 따라 선택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신용카드의 경우에도 개인적인 생각에 카드사별 특별한 차별화 포인트는 없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카드사를 추천드리기보다는 이왕이면 기존에 메인으로 사용하셨던 카드사에서 K패스 카드를 발급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카드 발급할 때마다 누릴 수 있는 카드 이벤트에서의 조건이 ① 기존 해당 카드사 없는 분 ② 6개월 혹은 1년 이상 해당 카드 사용내역이 없는 분이라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카드사를 선택하여 향후 있을지도 모르는 카드 이벤트에서 자격 요건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 요즘에는 카드재테크(카테크)도 무지하지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삼성카드를 메인카드로 사용하기에 다른 카드사가 아닌 '삼성 K패스 카드'를 신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삼성 K패스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 40만 원 이상인 경우에 대중교통할인 10%,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 20% 힐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일반적인 신용카드 대비하여 그 혜택 측면에서 크게 장점을 느끼지 못하기에 저는 오로지 교통카드로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K패스 마무리
2024년 요즘 뉴스를 보면 부자감세, 세수펑크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 보편적이고 대부분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부의 'K패스라는 사업자체'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최소한 K패스 사업자체에서는 부자감세등의 오해나 논란을 일으킬만한 부분은 없기 때문입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아낄 수 있는 부분은 빠르게 행동하여 아껴가면서 살아가는 것이 2024년 현재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의 행동강령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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