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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및 금융

CMA란 무엇이며 높은 금리 및 RP형, 발행어음형 CMA 알아보기

by 인사이츠Eyes 2023. 8. 31.

많이 들어봤지만 아직은 생소한 CMA통장이란 무엇이며, 왜 반드시 만들어야 하는지 금리뿐 아니라 생활 속 활용법을 알아보고, 어렵게 들리는 CMA 통장의 대표 종류인 RP형 CMA, 발행어음형 CMA에 대해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CMA계좌란 무엇인가?
<CMA 계좌란 무엇인가?>

 

 CMA란 무엇인가?

CMA 계좌는 이제는 오래된 연식만큼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CMA란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이며 한국말로 하면 돈을 관리하는 계좌 정도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증권사에서는 더 많은 고객의 돈을 유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증권사하면 떠오르는 주식에 대하여 선입견 및 부정적인 이미지로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눈에 보이는 가까운 시중은행이 좀 더 익숙합니다. 그럼 은행보다 좀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해야 많은 사람들의 가입을 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권사는 CMA계좌를 만들면서 아래와 같은 장점을 반영합니다.

  • 증권사라는 부분을 드러내지 않을만한 새로운 용어가 필요했다. 그래서 CMA라는 단어를 만듭니다.
  • 은행처럼 언제든지 돈을 넣기도 하고 뺄수도 있어야 한다. 즉 편리해야 한다
  • 이왕이면 은행보다 이자도 많이 제공하자.
  • 은행은 보통 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데, CMA는 매일매일 이자를 지급하자. 조삼모사라도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 은행과는 다르게 원금에 이자를 더한 값을 원금으로 인식하여 복리로 이자를 지급하자
  • 은행처럼 카드사의 계좌를 연결하여 자동이체도 가능하게 만들어, 생활 편리성을 제공하자
  • 이쯤 되면 증권사에서 만들었다는 CMA계좌는 시중은행의 일반 입출금통장과 거의 비슷한 기능을 가지면서 더 많은 장점과 혜택을 가지고 있는 금융상품이 됩니다. 

이러한 마케팅적인 요소와 실질적인 혜택을 내세워 탄생한 것이 CMA 통장입니다. 단, 한 가지 가장 큰 단점은 예금자 보호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통상 은행이 망하더라도 최소한 5,000만 원까지는 돌려주도록 하는 게 예금자 보호인데, CMA계좌는 그 부분이 안됩니다. 하지만 보통 메이저급 증권사를 통한 CMA계좌 개설 시 이에 대한 리스크는 사실 어느 정도 무시하셔도 되니, 큰 단점이라고 말씀드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CMA 바로가기

 

미래에셋증권 CMA 바로가기

 

KB증권 CMA 바로가

 

 

 CMA계좌 금리가 높은 이유 및 종류

그럼 조금 이상합니다. 시중은행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기능과 편리함을 유지하면서도 금리도 더 높게 주고, 유일한 단점인예금자 보호가 안된다는 것도 메이저급 증권사를 이용하여 리스크가 없다고 가정하면, 증권사는 바보도 아니고 시중은행보다 더 많은 금리를 줄 수 있는 이유는 뭘까요?
보통 은행은 우리에게 돈을 입금받아, 불특정 다수에게 대출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그에 따른 이자를 받아 일부를 예금자에게 이자를 돌려주는 전통적인 형식의 경영 방식입니다. 즉 부실 채권(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고)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CMA계좌는 철저히 국, 공채권 및 우량한 회사의 채권에만 투자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거나, 현대차, LG전자 등의 우량한 회사에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는 일은 상식적으로 그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즉 금리를 더 높게 줄 수 있는 이유가 설명되고 조금 불안해 보이는 안정성에서도 시중 은행과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이자가 일 단위, 복리 효과로 지급된다는 겁니다. 매일매일 지급받으면서 계좌의 소소한 변화에 대한 재미도 느낄 수 있으며, 어제 받은 이자가 다시 원금이 되어, 그 원금에 이자가 붙는 복리 효과는 시간이 흐를수록 그 폭이 더욱 커지는 나비효과를 낳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CMA계좌를 가지고 있다 해도, 아직까지는 주위에 보면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증권사라는 선입견, 은행만큼 잘 눈에 띄지 않는 오프라인 지점, 그리고 지금까지 생활했던 패턴 유지를 위한 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변화를 위한 실천을 지금부터라도 나비효과를 보기 위하여 CMA계좌 개설을 시도해야 할 이유입니다.      

 

CMA계좌의 종류 

CMA 계좌에는 크게 4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항상 그렇지만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명칭은 영어든, 한국말이든 상관없이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는 RP형 CMA와 발행어음형 CMA 딱 두 가지만 인지하시면 됩니다. 

 

RP형 CMA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하며 일반적인 유형입니다. RP는 Repurchase Agreement의 약자입니다. 한국말로는 환매조건부 채권이라고 하는데, 쉽게 풀어쓰면 아래와 같습니다.

고객님께서 만일 저희 증권사가 들고 있는 망할 일이 절대 없는 국채나 공채를 사 주시면, 일정기간(6개월, 1년) 뒤에는 원금과 이자를 더하여 다시 갚아 줄게요. 그리고 이자도 매일매일 지급하고 게다가 은행권보다 높습니다. 

실제 증권사는 아래와 같이 RP형 CMA를 운영합니다.

  • 어떤 증권사가 10년 만기의 5% 국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증권사는 일반 고객에게 1년 뒤에 2.5%에 해당하는 이자와 원금 지불을 약속하고 채권을 쪼개어 판매합니다.
  • 일반 고객은 은행보다 이자를 더 준다는 장점과 1년 뒤 원금까지 확정적으로 회수 가능하며,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한다고 하니 망할 일은 없겠다고 생각하고 매력을 느낍니다. 
  • 이렇게 증권사는 10년 만기의 5% 국채를 일반 고객을 상대로 10번씩 돌려가면서 판매하게 됩니다.
  • 만일 증권사가 100억을 주고 채권을 구매하였는데, 그 채권을 쪼개서 일반 고객에게 팔아 100억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면, 증권사는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10년 만기의 5% 국채를 만기 시까지 보유하여 만기 시에 지급되는 원금과 이자를 지급받고, 그중 일부를 투자한 개인들에게 돌려주면 이득으로 남습니다.  

조금 복잡해 보일 뿐 아래와 같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돈거래와 비슷하지 않나요?

A: 내가 급한데 1,000만 원 빌려주면, 정확히 6개월 뒤에 원금 1,000만 원과 이자 50만 원 갚을게, 빌려 줄 수 있니?
그리고 너에게 빌린 돈은 절대 망할 일 없는 매우 안전한 곳에 투자할 거야    
B: 그래 그럼 내가 1,000만 원 빌려 줄게. 단 혹시 모르니 계약서는 작성하자.

바로 CMA RP형이란, 우리가 넣어둔 돈을 위와 같은 행위를 통해 벌어들인 증권사의 수익을 이자로 개인에게 지급하는 형식입니다. 투자 상품이 안정적인 국채, 공채이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이며 은행금리보다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발행어음형 CMA

은행이나 증권사는 기본적으로 돈을 굴려서 나오는 수익으로 회사를 운영합니다. 그럼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기회도 커질 겁니다. 그래서 초대형 증권사가 고객의 돈을 좀 더 많이 모으기 위하여 증권사 이름으로 어음을 발행합니다. 여기서 어음이란 일정한 금액을 일정한 날짜와 장소에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만일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그것이 바로 금융사고, 디폴트, 부도입니다. 
그래서 발행어음은 자기 자본 4조 원 이상의 증권사만 발행이 가능합니다. 즉 신용도를 기반으로 그 제약을 둔 것이며, 그러한 증권사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NH 투자증권 딱 4곳입니다.. 
그리고 증권사는 이렇게 모은 투자금을 다른 곳에 투자하여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투자한 고객들에게 일부 금액을 이자로 돌려주는 형식으로 운영합니다. 
즉, 발행어음형 CMA는 우리가 CMA 통장에 돈을 입금하면, 그 돈으로 증권사가 자체 발행한 어음에 투자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RP형 CMA보다 리스크가 더 있다고 판단하여 금리가 좀 더 높습니다.
그럼 우리가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리스크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위에 언급한 4개의 증권사가 소위 말해서 망한다고 판단된다면 그 리스크는 매우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그럴 리가 없다고 판단하시면 사실은 안정적인 투자처로 판단됩니다. 
발행형 CMA 금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네이버에서 CMA라고 검색하시고, 아래와 같이 CMA → 발행 어음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검색한 날짜 23년 8월 31일 기준으로 한국투자증권 3.60%, 미래에셋증권 3.55%, KB CMA 3.40%, NH투자증권 2.80%입니다. 여러분이 판단하시는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발행어음형 CMA 금리 비교
<발행어음형 CMA 금리 비교>

 

MMF형 CMA, MMW형 CMA

MMF형과 MMW형은 개인적으로는 권유드리지 않으며, 굳이 아실 필요도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갈이 RP형과 발행어음형은 어디까지가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와 원금 손실이 거의 없는 상품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반대로 MMF형과 MMW형은 일반적으로 알고 계시는 Fund에 가까운 상품이며 원금 손실이 일어날 가능성이 좀 더 높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상품정도가 있다고 인지하고 계시는 것이 맞다고 판단됩니다. 

 

 

 CMA 계좌의 활용 및 세금 혜택

CMA계좌는 정부주도로 만든 것이 아닌, 민간 금융사에서 만든 상품입니다. 그래서 이자 소득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15.4% 세금이 일괄 적용 됩니다. 이는 일반 은행에서의 이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니 크게 단점으로 부곽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 CMA계좌의 활용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럴리는 없으나, CMA계좌는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상품이니 너무 큰 목돈을 운영하기보다는 일반 생활자금이 움직이는 통장으로 사용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CMA 계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다고 하였습니다. 만일 천만원정도 맡기면 현재 3.5% 정도의 금리로 치면 하루에 천 원 정도씩 이자가 붙는 셈입니다.
당장 내일 카드값으로 나갈 돈이라도 놀리지 말고 하루라도 돈이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월급을 받았는데 혹시 몰라 저축의 개념으로 일부 돈을 남겨 두었다면, 이 역시 CMA계좌를 통하여 매일매일 이자를 챙기는 겁니다. 그리고 만기도 없고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기존의 일반 시중 은행에서 하던 방식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증권사별 금리가 차이가 날 만큼 변했다면 언제든지 다른 증권사로 옮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CMA 계좌 마무리

아무리 좋은 것이 새로 나와도 기존의 사람들이 살아가던 방식을 쉽게 바꿀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흔히 즐겨 먹은 과자나 라면은 어릴 때부터 즐겨 먹던 동일한 제품을 나이가 들어서도 그대로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상품은 변화에 대하여 장. 단점을 명확히 따져보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하나의 시발점이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다는 상황에 사용되는 나비효과를 CMA계좌를 통하여 실현해 보시길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