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란 무엇인지 일반인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장, 단점 및 ETF의 복잡해 보이는 상품명에 대한 해석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ETF투자에 대하여 확률적 관점에서 왜 투자를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ETF란 무엇인가?
너무 많이 들어본 용어라서 익숙하지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금은 헷갈리는 게 ETF라는 용어입니다. 일단 영어로는 Exchange Traded Fund라고 하며, 한국말로는 상장지수펀드라고 합니다.
영어든 한국말이든 일반인들에게 쉽게 그 의미가 바로 와닿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전자산업의 대표 회사인 삼성전자, LG전자 중 어떤 종목을 사야 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두 개 회사 중 하나를 골라 투자하였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하필이면 여러분이 매수한 종목은 떨어지지만 반대로 고르지 못한 종목은 상승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잘못 판단하였고 손실을 보았습니다. 이러한 형태가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하고 있는 개별종목 투자입니다.
이제는 다른 방법을 선택합니다. 아무래도 나보다 낫다고 판단되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전자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Fund에 가입합니다. 그리고 전문가라고 하는 증권사에 속한 어떤 사람이 내 대신 매수와 매도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나 대신 매수, 매도를 반복하는 그 사람이 정말 믿을만한 사람인가요? 정말 실력이 있나요? 그건 알 방법이 없습니다.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결과가 좋지 못하다면 우리는 다시 이 판단을 후회할 겁니다. 그리고 Fund는 일반적인 매수와 매도가 자유롭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의 단점을 제거하고 장점만을 모아서 나온 개념이 ETF라는 것입니다. 일반 주식처럼 내 마음대로 매수, 매도가 자유로우며, 나 대신 자금을 운영하는 펀드매니저를 잘 만났는지 못 만났는지 모르는 운에 수익률을 맡기지 않으며 좀 더 객관적인 지표(KOSPI, 나스닥 같은 지수)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상품, 그것이 ETF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어느 초등학교 교실에 앉아 있는 친구들 중에서 미래에 노벨상을 탈 수 있는 친구를 골라 투자하려고 합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A, B, C라는 아이 세명을 골랐으며 이 중 한 명은 반드시 노벨상을 탄다고 가정해 봅시다.
여러분이 A라는 친구를 골라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주식투자 방법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전문가에게 대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를 골라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Fund 투자입니다.
여러분이 A, B, C라는 세명의 친구에게 골고루 투자하는 상품이 있다고 하여 이곳에 투자합니다. 이것이 ETF 투자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ETF는 아무 연관성이 없는 이런저런 종목들을 하나로 묶거나, 아니면 관련 있는 종목을 묶거나 하는 등의 여러 가지 형태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즉 만들 수 있는 상품의 조합이 거의 무한대로 가능합니다. 그리고 매수와 매도를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ETF 상품명 이해하고 해석하기
만일 ETF상품에 처음 투자하려는 분들이라면 그 이름부터 조금 특이하다고 느끼실 겁니다.
예를 들어 Tiger 미국나스닥 100이라는 ETF 상품이 있습니다.
- Tiger : 미래에셋증권사에서 만든 일종의 브랜드 명입니다.
- 미국나스닥 100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100개를 모아 놓은 곳에 투자하는 전략이에요
앞에 쓰이는 것은 운용사의 브랜드 네임이고 뒤에는 상품에 대한 추적 지수 및 운용전략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조금은 특이하게 느껴진 앞의 단어들은 사실은 우리에게 친숙한 증권사들이 만든 자산 운용사들의 이름을 대신한 것입니다. KODEX는 삼성, KINDEX는 한국투자신탁, TIGER는 미래에셋등입니다.
기타 ETF브랜드 뒤에 붙는 일반인들이 궁금해할 만한 몇 가지 용어를 설명하자면
- 선물 : 현물이 아닌 선물거래를 말합니다.
- 레버리지 : 사다리라는 뜻을 가진 영어 Leverage를 사용하며, 추종하는 지수 변동폭 대비 2배 혹은 3배로 움직이는 상품임. 즉 지수가 1% 오르면 ETF 가격은 2% 혹은 3%가 오르는 형식입니다.
- 인버스 : Inverse(반대)란 단어를 사용하고, 해당 지수가 오르면 ETF는 떨어지고, 지수가 떨어지면 ETF는 올라감
- TR : Total Return의 약자이며, 분배금(배당금)을 나눠주지 않고 그대로 재투자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이익금을 다시 재투자하여 복리형식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의미입니다.
- PR : Price Return의 약자이며, 배당금을 현금으로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는 의미이고 대부분의 상품이 여기에 속하기에 표시가 없으면 PR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H) : Hedge의 약자이며 환헷지 된 상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환율의 변동에 따라 나의 수익률이 변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해당 가격만 보면 된다는 의미입니다. 만일 ETF가 추종하는 미국 지수가 10% 올랐으나 달러지수가 6% 떨어지면 수익률은 10%-6%= 4%가 됩니다. 이런 계산하지 필요 없이 이미 환율을 계산한 값이니 신경 쓰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 합성 : 모든 자산 운용사가 ETF상품을 만들 때 모든 주식을 가지고 있기는 힘듭니다. 따라서 때로는 타 증권사와 협의하여 Swap개념으로 서로 빌려주는 형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합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보통은 러시아, 멕시코 등의 보통 접하기 힘든 주식을 ETF에 편입할 때 해외 증권사와의 협의를 통해 이뤄집니다.
그럼 조금 어려워 보이는 ETF상품에 대하여 몇 가지 예시를 통해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Kodex 미국 S&P500 TR : 삼성운영 자산에서 운영하고,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며 하며 개인에게 돌려주는 분배금(배당금) 없이 그대로 투자하는 상품
- Tiger 미국 S&P500 레버리지(합성 H) : 미래에셋에서 운영하고,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되 2배의 변동성을 가지며 자산 운용사가 모든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일부는 타 증권사에서 빌렸으며, 환헷지가 이미 완료된 ETF 상품
- KODEX 200 : 삼성자산 운용에서 만들었으며, 코스피에 상장된 200개 회사를 모아놓은 ETF
조금은 일부 전문가들의 영역처럼 보이는 복잡한 용어들의 집합처럼 보였던 ETF종목들의 명칭에 대하여 이해하셨길 기대합니다. 몇 가지 용어만 명확히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ETF상품의 목적과 종류를 쉽게 터득할 수 있을 겁니다.
ETF투자의 장단점
여러분들이 분석을 통하여 향후 미래에는 배터리 및 바이오산업이 매우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1치 결론지었습니다. 그리고 투자를 준비합니다. 하지만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하는지 2차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국내 및 해외까지 포함하여 모든 회사에 대하여 분석할 수는 없습니다. 이때 ETF투자의 장점이 가장 크게 부곽 됩니다.
배터리나 바이오산업이 유명하다는 것도 확실치 않은데, 그 안에서 특정 회사까지 골라야 한다면 성공투자 관점에서 그 확률은 최소한 반 이상으로 줄어듭니다. 즉 확률적 Risk를 줄이고, 확률적 성공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투자의 성공과 실패는 일종의 확률적 게임으로 비유되곤 하며, 실제 일반적인 투자자들에게는 꽤나 많이 맞아떨어집니다.
따라서 ETF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최소한 돈을 잃지 않고 수익을 플러스로 돌릴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며, 이 부분이 ETF투자가 개별종목 투자보다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ETF투자의 장점
- 일반주식처럼 호가창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매수 매도가 가능하다. 즉 환급성이 매우 좋다.
- 일반 주식의 배당금 개념으로 동일하게 용어는 다르지만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 특히 국내 주식형 ETF의 경우에는 일반 주식매매 시 국가에 내는 세금 0.25%가 면제된다. 즉 국가에 내야 하는 거래세가 없습니다.
- 특정 종목에 투자하여 상장폐지등의 Risk가 ETF에는 그 확률이 매우 낮다. 즉 투자금을 모두 손실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
- 만일 국내기업만으로 이뤄어진 ETF 거래를 통한 매매차익에 대하여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 단, 해외 ETF의 경우에는 매매차익에 대하여 15.4%에 해당하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ETF투자의 단점
단점이라고 표현하였지만, 현실적으로 그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리스크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는 관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추종하는 지수와의 괴리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크지 않습니다.
-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ETF투자 마무리
ETF투자에 대한 몇몇 유명인들의 어록입니다. 흔히들 투자는 제로썸 및 확률적 게임이라고 합니다. 지수가 2배 올라도 어떤 사람은 마이너스 50%가 될 수 있으며, 지수가 50%로 반토막이 나도 어떤 사람은 수익률이 2배에 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전체 투자자 대비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사람이며 그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우리가 시장에 투자자로 참여할 때 최소한 시장의 중간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 위한 목적의 쟁취만으로도 작지만 성공 투자를 복리 개념으로 지속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그 성과가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지속 시장에서 살아남아 복리의 투자 효과를 낼 수 있는 투자가 ETF투자라고 생각됩니다.
- "ETF는 대개 주식시장보다 좋은 투자다." - 워런 버핏
- "ETF는 투자자에게 더 많은 자유와 선택권을 주며, 전체적으로 시장을 더 안정적으로 만든다." - 존 보그린
- "ETF는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다." - 제레미 시겐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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