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준 병장 월급은 2023년 100만 원에서 125만 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장병내일적금'에 가입하여 18개월 동안 월 40만 원씩 적금을 납입하면 '총 원금 720만 원 + 이자 28.5만 원 + 매칭지원금 720만 원 = 1,468.5만 원'까지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장병내일적금에 대하여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장병내일적금이란 무엇인가?
가끔씩 뉴스에서 강원도의 몇몇 군부대가 인구감소로 사라지게 되어 지역경제가 파탄이 난다는 소식이 들려오곤 합니다. 아래 그래프는 2008년부터 2022년도까지 대한민국의 장병수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2008년 66만 명에서 2022년 장병수는 50만 명으로 수치상으로 보면 24%가 감소하였습니다.
- 보통 20세 ~ 23세 사이에 군대를 가는 점을 감안해 보면
- 2008년 군대 근무자는 1988년 ~ 1990년생이고, 2022년 군대 근무자는 2002년 ~ 2004년생일 겁니다.
- 해당 연도에 태어난 출생아 수의 감소율은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약 18%가 나옵니다.
- 아래 그래프와 같이 대한민국의 출생아수를 추이도를 보면 향후 대한민국의 장병 수는 급격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대한민국의 출생아 감소와 함께 자연적으로 노령화가 심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시행된 대부분의 정책이 주로 중장년층 및 노년층 위주로 복지 정책이 운영되어 왔던 점에 대하여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출생아수의 급격한 감소가 대표적이고 그 이유를 기존 기성세대보다 가난할 수밖에 없는 청년층의 현 상황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많은 청년 관련 정책 중에서 그나마 '장병내일적금'이라는 제도는 보상과 그 혜택 측면에서 객관적으로 만족할만한 정책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아래 그림은 2024년 기준 '장병내일적금'에 대한 내용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 18개월 동안 매달 40만 원씩 납입하면 원금은 720만 원이 됩니다.
- 여기에 이자 5%가 반영되어 순수 이자는 28.5만 원이 되며, 보통 적용되는 이자소득세 15.4%는 비과세입니다.
- 원금 720만 원 + 이자 28.5만 원 = 748.5만 원입니다.
- 그리고 여기에 사회복귀준비금(매칭지원금)을 24년 기준으로 원금만큼 지원합니다.
- 그러면 납입원금인 720만 원만큼 추가로 수령이 가능합니다.
- 결과적으로 18개월 만기 전역 시 : 납입원금 720만 원 + 이자 28.5만 원 + 매칭지원금 720만 원 = 1,468.5 만원입니다.
- 기계적으로 계산하면, 1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원금 720만 원 → 1,468.5만 원으로 2배로 변화는 놀라운 결과입니다.
장병내일적금과 장병 월급 연도별 추이도
아래 그래프는 대한민국 장병의 직급별 월급을 2001년부터 2024년도까지의 그래프로 나타낸 추이도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중. 장년층께서는 현재의 장병 월급에 놀라실 거고, 반대로 현재 군대를 가야 하는 20대 청년이라면 과거의 낮은 보수 때문에 놀라실 겁니다.
사실 위의 군장병 월급의 적정선이 어느 정도가 맞는 것인지에 대하여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기준점으로 삼을만한 최저임금관점에서 보면, 2024년 기준으로 시급 9,860원, 월급 206만 원에 한참 미치치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 여기에서 18개월 복무 기간으로 직급별 받게 되는 월급의 총합을 구해보겠습니다.
- 이병부터 병장까지 근무개월수에 따라 월급을 곱하여 더하면 18개월 동안 총 1,708만 원을 받습니다.
- 여기에 '장병내일적금'에 가입함으로써 받게 되는 이자 28.5만 원 + 매칭지원금 720만 원 = 748.5만 원입니다.
- 이제 두 값을 더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총 2,457.5만 원이 됩니다.
- 이제 18개월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 그러면 2,457.5만 원 ÷ 18개월 = 136만 원이 나옵니다. 월 기준으로 136만 원 정도 받게 되는 셈입니다.
- 다시 2024년 최저임금 기준의 월급 206만 원 vs 군대 복무기간 월 136만 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가장 화려한 시간에 국가를 위하여 봉사한다는 개념에 대하여 이제는 공익과 사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할 때 분명 점진적인 장병월급의 인상은 청년을 위한 복지 정책이라는 부분과 함께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장병내일적금 은행별 금리 알아보기
요즘 젊은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많은 친구들이 해외주식이나 국내 주식 중에서도 '국내상장 해외 ETF'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장병내일적금의 경우는 증권사에서 개설은 안되고 오로지 제1 금융권에서만 개설이 가능합니다. 즉 말 그대로 순수한 적금 형태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장병내일적금은 은행별 최대 월 납입금액이 20만 원이므로, 만일 40만 원 가입을 위해서는 2개의 금융사를 선택하여 가입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은 2024년 4월 16일 자 기준으로 '전국 은행연합회'에서 조회한가 '장병내일적금'에 대한 은행별 금리를 나타낸 표입니다.
- 가장 금리가 높은 은행은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SH수협은행, DGB대구은행, 제주은행, 우체국 정도가 되겠습니다.
- 그리고 24년 4월 16일 자 기준으로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IBK 기업은행이 금리가 7.5%로 가장 높게 나옵니다.
- 그런데 상세 사항을 찾아보면, ①급여이체 혹은 신용카드 이용실적 100만 원 이상 +0.2%, ②주택청약저축 신규 +0.2%, ③ 스마트뱅킹 이체실적 1회 이상 +0.1%, ④ 기초생활수급자 +2.5%입니다. 그래서 총 3% 우대 금리 포함하여 금리가 7.5%로 표현되었습니다. 일종의 마케팅 효과가 감안되었다고 판단됩니다.
- 많은 분들이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부분을 고려하면 사실 금리는 은행별로 비슷합니다.
- 은행 금리는 변동할 수 있으니, '전국 은행연합회' 링크를 통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해당되지는 않겠으나, 만일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이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자'는 가입이 안된다고 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장병내일적금 가입대상 및 유의사항
장병내일적금 가입대상은 현역병뿐 아니라 상근예비역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의무경찰, 의무소방원, 사회복무요원도 장병내일적금 가입 대상입니다. 결론적으로 군 장병이라면 그 어떤 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연간 2,000만 원이 넘는 금융소득이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자'만 가입이 제한됩니다.
그리고 기타 유의할 사항과 중요 포인트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입소 후 신병교육대에서 가입하시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 자대 배치 후에는 가입자격확인서를 지침 하여 시중은행에서 가입도 가능합니다.
- 만일 아직 가입하지 않은 장병이라면, 최소한 복무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 40만 원씩 납입하고 싶다면 2개의 금융사를 선택하여 20만 원씩 가입해야 합니다.
- 1개 금융사별로 최대 납입가능한 금액이 20만 원이기 때문입니다.
- 중도 해지하게 되면, 비과세 및 은행이자도 삭감됩니다.
- 입대 전 미리 가입은 불가능하며, 최대 가입기간은 24개월까지입니다.
- 적금 만기가 되어 해지 시에는, 본인 신분증과 '병적 증명서'가 필요하며, 만일 2개의 은행에 가입했다면 병적 증명서도 2장이 필요합니다.
- 병적 증명서는 정부 24에서 발급받거나, 네이버 지도에서 '무인민원발급기'라고 검색하면 주위에 설치된 장소가 지도에 표시되니 편한 방법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장병내일적금 마무리
제가 이 글을 작성하면서 정부에서 시행 중인 청년 관련 정책 중에서 꽤나 괜찮은 제도라고 말씀드리면서 반대로 최저임과 비교 시 여전히 부족한 장병 월급이라는 상반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가장 화려한 시간에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사회정착을 위한 자금 마련을 돕는 '장병내일적금'이라는 제도 자체에 대하여 금액의 크기와 상관없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군복무에 대하여 '공적인 의무 vs 사적인 권리'라는 조금 어려워 보이는 주제에 대하여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재테크 및 금융' 카테고리의 다른 글
IRP의 종류 및 개인사업자 IRP, 세액공제 받고 건보료 없이 노후준비하기 (2) | 2024.04.24 |
---|---|
정기적금, 정기예금 금리 비교 및 이자계산 방법, 은행연합회에서 금리 비교하기 (0) | 2024.04.21 |
IRP 적금 계좌 개설 및 IRP 연말 정산 세액공제 한도를 통한 재테크 방법 (0) | 2024.04.15 |
건강보험료 없는 금융소득 및 건강보험료 계산 방법 및 지역가입자 산정기준 (0) | 2024.04.13 |
적금이자, 예금이자 높은 은행보다 더 좋은 비과세 종합저축(세금없고, 건보료도 없고) (1) | 2024.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