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이제 재테크 없이 살아가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성공확률이 높다고 판단되는 미국주식투자 재테크에 대하여 그 이유와 배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투자를 성공으로 이끈다
얼마 전 우연히 여행 유튜버의 아르헨티나 초인플레이션 현황을 보여주기 위하여 일반 가정을 방문한 영상을 본 적 있습니다. 그리고 방문한 가정의 집안에 벽돌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보고 그 유튜버가 왜 그런지 질문을 하니 현지 아르헨티나 사람이 '화폐가치가 매달 급격히 떨어지니 뭐라도 사 둬야 할 것 같아서, 벽돌이라도 사놓는 겁니다.'라는 대답을 합니다.
우리는 흔히 살아가면서 '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라는 자조 섞인 말을 하면서 살아가곤 합니다. 특히 최근 2023년 ~ 2024년은 저처럼 직접 장을 보지 않은 사람도 물가 상승을 피부로 느끼고 있으며, 제 개인적인 느낌일지는 모르겠으나 아이와 함께 방문한 동네 대형 마트 시식코너에서 구워주는 조그마한 고기 한 덩어리에 사람들이 줄까지 서는 진풍경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미국의 M2 통화량의 추이도를 1959년부터의 그린 그래프입니다. 전반적으로 달러라는 화폐의 절대적인 양은 과거부터 지속 늘어나는 Trend였으며, 특히 코로나가 터졌던 2020년부터 급격한 통화량이 현재 우리가 뉴스에서 흔히 접하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가장 원인으로 지목되곤 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최소한 2024년 현재까지 결과적으로 과거의 인플레이션 효과로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수단은 분명 부동산이었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과거의 절대 패배하지 않았던 무적의 재테크라는 부동산 투자가 지속 성공할지 여부는 현재 많은 논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은 ① 대한민국의 GDP는 계속 성장하는가? ② 나의 실질 임금은 계속 오르는가? ③ 대한민국의 인구는 계속 증가하는가? ④ 대한민국의 일하는 사람은 계속 늘어나는가?라는 질문에 과거와 달리 앞으로는 No라는 대답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대는 과거보다 분명 우리가 비중을 낮춰야 할 투자로서의 재테크 수단이 아닌가 판단합니다.
분명 한 가지 확실한 건 나에게 매달 지급되는 현금이라는 형태의 월급이나 소득만으로 당장은 살 수 있으나 노후에 소득이 끊겼을 때도 나의 인간적인 삶이 지속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럼 노후를 대비하기 위하여 우리는 과거 어떤 형태로든 투자를 진행해 왔었고, 앞으로도 투자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럼 계속되어야만 하는 투자에 대하여 '왜 미국주식에 투자를 해야 하며, 왜 가장 합리적인 투자인지에 대하여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주식이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
아래 그래프는 미국의 S&P500, 나스닥지수, 대한민국 코스피 지수 과거 추이도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입니다. 최소한 미국의 대표지수는 현재까지의 성적만 놓고 보면, 분명 과거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우상향 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났던 당시 세상이 망할 것 같았던 과거 '2008년 금융위기' 나 '2019년 코로나로 인한 지수 폭락' 했던 사실을 미국의 대표 지수 S&P500 및 나스닥 지수 그래프에서 현재는 그 흔적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그 이상의 상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코스피 지수는 박스피라는 별명처럼 '횡보 → 성장 → 횡보 → 성장'이라는 사이클을 반복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코스피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명 우상향 했다고 할 수 있으나, 미국 S&P500, 미국 나스닥처럼 분명 상승하는 속도와 각도에 있어서는 그 한계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렇게 확정적으로 미국대표지수가 과거 지속 상승했으니 미래에도 계속 상승한다는 단순한 논리만으로 미국주식에 투자를 결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럼 왜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며 그 대안이 없습니다.
최근 미국의 국가부채에 대한 걱정과 우려로 미국이 망할지도 모른다는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국가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많이 지목되는 '전형적인 무역 적자국'이라는 미국, 그리고 기축통화로 누구나 인정하는 달러라는 화폐를 가지고 있는 미국이 만일 무역흑자국으로 돌아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이 말은 곧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로써의 지위를 잃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축통화인 달러는 미국 내에서만 사용가능한 화폐가 아니며 전 세계적인 무역에서 있어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기준 화폐로서의 달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인 무역 규모가 지속 성장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달러는 양적으로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필요한 절대적인 달러의 양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미국은 지속적으로 국채를 찍어 달러를 발행할 수밖에 없으며 무역에서 흑자로 돌아 설 수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책 없이 이렇게 무한정 찍어내기만 하는 종이쪼가리에 불과한 달러가 그래도 계속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아무리 달러의 가치가 불안하다고 하여도 현재 지구상에는 달러를 대체할 대안이 사실상 없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위안화, 유럽의 유로, 일본의 엔화 등 기축통화로 불러주고 있지만 이들 모두 미국에 상대할만한 대안이 되지 못합니다. 그나마 그 대안으로 찾을 수 있는 것이 금과 은 같은 현물자산정도입니다.
2024년 5월 현재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엔화의 초약세로 인한 싸게 즐기는 일본여행', '밥을 굶는 영국 어린이', '가난해지는 유럽 부자 되는 미국', '대한민국과 비슷한 저출산 및 부자가 되기 전에 이미 고령화가 이미 시작된 중국 등 나 홀로 호황이라는 미국의 독주를 견제할 다른 세력이 없는 것은 사실인 듯합니다.
여러분은 2018년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의 본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정말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막대한 무역적자에 대한 보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이면에는 감히 미국의 기축통화로써의 지위에 도전하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응징이라고 해석하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고부가가치도 아니고 크게 돈도 안되나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생필품 위주로 그것도 매우 싼 가격에 공급하는 마치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물건처럼 박리다매 형태의 무역으로 전 세계 2위 GDP 국가로 성장하는 것까지는 인정할지 몰라도 미국의 밥그릇인 반도체, 전기자동차, AI 등 첨단산업으로의 진입시도와 기축통화로써의 도전만큼은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다소 이기적인 것처럼 보이는 어쩌면 자연스러운 조치입니다.
즉 과거에도 그랬듯이 그나마 대항마로써 가능성이 있었던 중국마저 이렇게 짓밟아 그 싹이 트지 못하도록 만든 현재 상황에서 기축통화로서의 미국 달러의 지위는 분명 과거보다 더욱 공고히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미래의 중심 산업은 모두 미국에 있습니다.
저는 가끔씩 구글에서 소위 말하는 선진국들의 시가총액 순위를 살펴보곤 합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잘 모르고 특정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만 알 수 있는 B2B 형태의 좋은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시가 총액 1위는 도요타 자동차, 2위는 소니이며, 제조업 강국이라는 독일은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 지멘스, 프랑스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루이뷔통이 해당국가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순위를 살펴보면 과연 그렇게 대단해 보이는 선진국에서 시가총액 1위인 회사들은 어디쯤 위치할까요?
흥미롭게도 제가 위에서 언급한 선진국들의 시가총액 1위에 해당하는 회사는 최소한 1위 ~ 20위까지 시가총액 순위에는 프랑스의 루이비통만 15위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판매 1위라는 도요타도 22위에 해당되고 대한민국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도 29위에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세계 시가총액 1위 ~ 20위까지 중에서 미국회사는 15개가 있으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때 GDP기준으로 미국을 추월할 수도 있다는 중국에서의 1위 기업 텐센트로 세계시총기준으로 25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미국 회사 중에서 객관적으로 과대평가되었거나 기술이나 혁신 그리고 미래산업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회사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의 개인연금 401K는 모두 미국주식에 투자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퇴직금 제도가 있다면 미국에는 401K라는 개인연금제도가 존재합니다. 보통 개인이 일정금액을 노후를 위하여 401K에 가입하면, 'Matching'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이 가입한 금액만큼 회사도 동일하게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혹시 '퇴직 후 연금으로 백만장자 수두룩 미국인'이라는 제목과 비슷한 기사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연금의 특성상 최소 20~30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미국주식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던 결과는 위에서 말씀드린 미국의 대표지수 상승률만큼 401K 같은 개인연금에서 동일한 수익률이 발생하며, 이러한 결과는 은퇴 후 개인연금만으로도 충분히 풍족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미국인을 의미입니다.
아래 그림은 대한민국, 미국, 일본, 캐나다 등의 각 국가별 개인연금에 대한 투자 수익률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미국 8.6% vs 호주 7.7% vs 일본 5.5% vs 대한민국 2.5%'입니다. 사실 위의 그림은 대한민국처럼 '원리금 보장형 상품' 에만 투자한 결과와 미국처럼 '원리금 비 보장형' 상품인 주식에 투자한 결과를 비교하고 미국처럼 대한민국도 노후 대비를 위하여 주식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한 것입니다.
다시 주제로 돌아오면 연평균 8.6%의 수익률을 안겨다 주는 금융상품이 대부분 미국의 주식투자를 기반으로 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미국인들의 대부분이 가입하고 있는 401K 개인연금제도에서 투자되고 있는 미국의 주식시장이 만일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요? 만일 미국의 산업이 경쟁력을 잃어 더 이상 성장동력이 없다면 당연히 그 결과로 주식시장도 무너져야 자연스럽지만, 이런 일이 일어나도 미국 정부입장에서는 이를 용납하기가 어렵다는 정치적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질 연금이 투자되어 있는 미국 주식시장의 몰락은 곧 정권의 몰락과 사회질서 몰락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ISA계좌를 가지고 계신지요? '절세의 끝판왕', '만능통장'이라는 별명으로 이제 일반 은행에서 우리가 목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참여했던 정기적금, 정기예금 등의 금융투자 방법이 이제 ISA계좌로 옮겨 갈 수밖에 없을 정도로 많은 장점이 있는 절세 계좌입니다. 그런데 사실 ISA계좌는 1999년 영국에서 먼저 시작되고, 이를 벤치마킹하여 2014년 일본에서 N-ISA라는 이름으로 도입되고, 대한민국은 2016년에 처음으로 도입되었습니다. 그럼 왜 도입되었을까요?
정말 ISA계좌의 도입 배경이 정부의 설명대로 순수히 서민들의 목돈 마련을 위하여 만들어졌을까요? 사실 궁극적인 목적은 영국이나 일본이나 대한민국이나 모두 자국의 금융시장인 주식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ISA계좌에서는 미국등의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는 금지되어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즉 아직 미국처럼 금융투자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하여 만든 제도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401K라는 개인연금제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자금이 그것도 20년 ~ 30년 이상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자금이 충분히 유입되면서 투자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근로소득이 발생할 때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노후에는 충분한 연금으로 보상하고, 이를 지켜본 다음 세대들도 동일하게 미국주식시장에 노후를 위하여 연금형태로 자금을 유입하는 행위가 무한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선순환 구조가 시스템화되어 있는 미국 주식시장의 결과가 지금까지의 S&P500 및 나스닥 지수의 그래프이며 아마도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미국 주식투자를 통한 재테크 마무리
개인적으로 누구보다도 대한민국이 잘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현재 40대 후반으로 1970년대생으로써 지금은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대한민국이 과거 중진국이었던 시절에 학창 시절을 보냈던 만큼 눈부신 발전을 직접 눈으로 지켜보면서 살아온 세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다시 처음부터 천천히 읽어보면서 마치 '미국주식 찬양론자'처럼 보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분명 투자는 가장 성공확률이 높고, 가장 합리적인 배경으로 결정하는 것이지 개인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투자에 대하여 애국심을 강요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저의 경우 재테크 방식을 주로 IRP DC형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저축 위주로 노후를 준비하는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기에 미국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써 '국내주식형 해외 ETF'인 'TIGER미국 S&P500'과 'TIGER미국나스닥 100' 같은 국내에 상장되어 있으나 미국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를 위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은퇴 이후에는 포트폴리오를 분배금(배당금) 지급이 되는 '고배당 ETF'로 바꾸어 주식자체를 매도하지 않고 오로지 배당금만으로 생활할 수 있는 부푼 목표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대한민국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그 시발점이 되는 2024년에 우리는 재테크라는 방식에 접근하는 데 있어 기존의 생각과 고정관점의 틀을 깨야 할 시점이 아닌가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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