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은 보통 경제적 활동이 수반되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며, 우울증은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한 병으로 정의됩니다. 번아웃을 증후군을 피하기 위한 방법과 우울증과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의 정의 및 증상
번아웃증후군을 처음으로 제시한 사람은 허버드 프리드먼(Herbert Freudenberger)이며, 1974년에 "Burnout: The High Cost of High Achievement"라는 책에서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성과를 내기 위한 고집과 열정으로 인한 심리적, 육체적인 번아웃(Burnout)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예를 들어, 토요일까지 일해야 하는 일정과 24시간 연락 가능한 상태가 되어야 하는 업무 환경으로 인해 직원들이 겪은 스트레스를 다룹니다.
그럼 번아웃의 주요 증상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 신체적인 피로: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지칠 수 있고, 잠이 부족해지거나 불규칙
- 정신적인 피로: 스트레스와 일의 부담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지칠 수 있고,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 감퇴
- 감정적인 피로: 스트레스와 일의 부담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지칠 수 있고, 불안, 우울, 짜증 등의 부정적인 감정
- 인지적인 피로: 스트레스와 일의 부담으로 인해 인지적으로 지칠 수 있고,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창의성이 감퇴
같은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분은 한 번쯤은 번아웃이라는 부분을 겪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동일한 업무를 오랫동안 반복해 오면서 그 결과물에 대하여 크게 주위에서도 고마워하거나 높게 평가하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 대한 상당히 스트레스에 놓인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제가 느낀 상황을 번아웃 관점에서 풀어보면, 일단 피곤했고 밤에 잘 깼으며 (신체적 피로) 동일한 업무 및 너무 익숙한 내용의 반복이라서 집중력도 저하되었으며(정신적인 피로) 동일한 일을 시키는 사람들에게 괜한 미운 감정과 짜증이 났으며(감정적인 피로), 더 이상의 자료의 업그레이드나 발전하려는 의지가 완전히 상실되었습니다(인지적인 피로)
확실한 부분은 번아웃 증후군의 원인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 경제적인 대가를 위하여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의 부분이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번아웃 증후군과 우울증과의 차이점
번아웃과 우울증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의학적으로 서로 다른 질병으로 간주됩니다. 이는 두 질병이 서로 다른 원인과 발생 경로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번아웃은 주로 스트레스와 관련된 일의 과도한 부담이나 장시간 일을 하게 되어 지쳤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직장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우울증은 주로 신경 이상과 관련이 있으며,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 요인, 생물학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어떤 학자들은 번아웃은 스트레스를 주는 일에서 벗어나면 그 치료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번아웃에 관련된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재미있는 통계부분을 발견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구글 Trend에서 각각 번아웃과 우울증을 검색하여 대한민국 내 지역별 통계를 보면 번아웃을 검색한 지역은 서울,경기 두 지역으로만 표현되고 우울증은 전국 단위로 통계 수치가 나와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번아웃과 우울증의 차이에 대한 원인을 살펴보면 번아웃은 주로 일과 관련된 스트레스라고 정의하였으며, 대한민국의 일자리가 주로 서울, 경기권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번아웃을 Burn Out이라고 작성해도 결과는 동일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 치료법
번아웃과 우울증은 의학적인 용어로 바꾸면 각각 '직무 스트레스 증후군'과 '대조적 기질성 정신장애'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병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흔히 주위에서 우울증 약은 들어보셨겠지만 번아웃 약은 용어가 생소하실 겁니다. 그만큼 번아웃 증후군은 아직까지는 약물적인 치료법보다는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돌보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번아웃 증후군 마무리
번아웃 증후군을 준비하면서 우연히 알게된 위의 구글 통계데이터를 보고 조금은 놀랐습니다. 우울증은 지역에 상관없이 어디에 사는 분이라도 걸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번아웃 증후군에는 유독 서울, 경기에서만 검색한 것으로 나오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예방 및 치료법은 특별한 게 있다기보다는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본인이 소속된 조직에서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즐겁게 생활하려고 하는 노력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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