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강인 선수가 파리 생제르망에 입단하면서 파리 생제르망 구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그럼 파리 생제르망 구단은 어떠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파리 생제르망 구단의 역사
파리 생제르망은(Paris Saint-Germain Football Club) 1970년에 설립된 구단으로 비교적 기타 유럽의 유명한 클럽보다 그 역사가 매우 짧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현재의 파리 생제르망 구단은 1970년에 파리 풋볼 클럽(파리 FC)과 스타드 생제르맹이 합병으로 탄생했다고 합니다. 합병 당시 1970년에 파리 풋볼 클럽(파리 FC)은 1969년에 창단된 신생 구단이었고 스타드 생제르망은 1904년에 창단한 역사가 있었던 구단입니다. 이렇게 합병으로 탄생한 파리 생제르망은 창단 첫해 프랑스 2부 리그에서 우승하여 1부 리그로 승격하고, 다음 해에는 1부 리그에서 20팀 중 16위로 잔류에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던 시 의회가 팀 이름을 파리 FC로 바꾸기를 요구하면서 다시 파리 FC와 현재의 파리 생제르망으로 갈라졌습니다. 갈라진 두 팀 중 파리 FC는 시의회의 재정적 지원을 기반으로 1부 리그에 남을 수 있었으나, 파리생제르망은 3부 리그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파리 시민의 구단은 파리 FC가 아닌 파리 생제르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의 유명한 디자이너(다니엘 에스떼)의 금정적인 스폰서까지 얻은 생제르망은 1973년 ~ 1974년도에 다시 1부리그로 승격했고 같은 해에 우연찮게 파리 FC는 2부 리그로 강등되어 현재까지 2부 리그에서 소속 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현재의 파리 생제르망(PSG)은 1904년에 창단된 스타드 생제르망에서 출발한 전통이 있는 클럽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시차순으로 파리 생제르망의 역사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현재 파리 생제르망의 최초의 시작은 1904년에 창단한 스타드 생제르망이었다
- 1970년에 파리 FC와 스타드 생제르망의 합병으로 파리 생제르망 탄생
- 그래서 파리 생제르망의 창단 년도는 1970년으로 공식화되어 있음
- 클럽 이름에 대한 정체성 및 시의회 갈등으로 파리 FC와 파리 생제르망으로 재 분할
- 당시 파리 FC는 1부리그에 남았지만, 파리 생제르망은 3부 리그까지 떨어짐
- 이후 생제르망은 1973년~1974년에 다시 1부리그로 승격
- 같은 해에 파리 FC는 2부리그로 강등되어 현재까지는 2부 리그에서 소속 중
파리 생제르망 구단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및 현 구단주 카트르 국왕
파리 생제르망의 프랑스리그에서의 우승 경력은 리그1 11회 및 리그2 1회 등 단연코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UEFA컵에서는 2019~2020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입니다.
그리고 파리 생제르망은 유독 충성심이 높은 서포터스로 유명합니다. 실제 파리 생제르망의 팬들은 2개파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같은 팀을 응원하는 서포터스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간의 물리적인 충돌이 잦을 정도로 문제가 되자 한때는 경기장 일부를 비워두고 경기를 운영한 적도 있었습니다.
2008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당시 파리 생제르망은 밀란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후반전에 밀란 선수 중 하나가 공을 던지면서 파리 생제르망 코치인 폴 르 게인에게 맞았습니다. 이에 르 게인은 그 즉시 쓰러지면서 대규모 싸움이 일어나. 경기는 이후 중단되었고, 파리 생제르망은 유럽 축구 연맹(UEFA)으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현재 파리 생제르망 구단주는 카타르의 제8대 국왕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입니다. 영국에서 성장한 그에게 영국 생활 중 가장 재밌었던 것은 축구였다고 하며. 훗날 PSG 구단을 인수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개최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공격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에단 음밤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그리고 대한민국의 이강인 선수까지 제2의 맨시티를 목표로 팀을 빌드 업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파리 생제르망 마무리 및 프랑스리에서의 활약한 한국 선수
이강인 선수의 파리 생제르망 공식 입단으로 대한민국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리그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선수 기준으로 11번째 선수로 기록됩니다. 입단 이후 주전경쟁은 불가피하겠으나 이강인 선수의 맹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아래는 역대 프랑스리그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의 명단입니다. 생각보다는 프랑스리그와 한국선수와의 인연이 깊은 것 같습니다.
- 서정원: 1997년 스트라스부르에서 뛰며 12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한 후, 1999년 K리그로 복귀
- 이상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로리앙으로 이적하였으나 4경기 출전에 그쳤다
- 안정환: 2005-06시즌에 메츠로 이적해 16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이 시기에는 강진욱도 같은 팀에서 활약
- 박주영: 2008년 모나코로 이적하며 3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25골을 터뜨리며 대표적인 한국 선수로 활약
- 남태희: 2009년에 AS낭시에 입단해 같은 해 8월에 AS낭시와 한 경기에 출전하여 유럽 1부 리그 한국 선수 최연수 출전 기록을 세우며 3시즌 동안 37경기에 출전해 도움 4개를 기록
- 정조국: 2021년에 은퇴한 정조국은 오세르와 낭시에서 활약해 37경기에 출전해 골과 도움을 기록
- 권창훈: 2016-17시즌에 디종에 입단해 2018-19 시즌까지 뛰면서 총 61경기에서 13골 3 도움을 챙겼다
- 석현준: 2017-18시즌 트루아에 입단해 26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고, 다음 시즌 랭스로 이적해 2시즌 동안 35경기에 출전해 4골과 1도움을 기록
- 황의조: 2019년 보르도로 이적해 첫 시즌에 24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2020-21 시즌에는 27경기에서 8골(2021년 3월 15일 기준)을 뽑아내며 팀 내 최다득점자로 활약
- 윤일록: 현재 몽펠리에 HSC에서 활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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