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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및 금융

공매도란 무엇이며 개인 공매도 참여 방법

by 인사이츠Eyes 2023. 7. 30.

 

공매도란 일반적인 주식매매와 달리 선매도, 후매수를 진행하는 형태의 매매법입니다. 즉 주가가 떨어지면 이익을 보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 개인이 공매도에 참여할 수 없을까요? 그 과정과 공매도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
<공매도>

 

공매도란 무엇인가 

보통 우리 개인은 주식을 매매할 때 우선 매수하고 매도하는 순서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공매도는 그 순서가 매도 → 매수 순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공매도의 단어에서 공(空) 자는 '빌 공'자를 쓰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Short Selling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Short는 빌린다는 의미로 사용되며, 즉 '빌려서 판다' 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우리 개미 투자자들은 현재 매수한 가격 대비 주가가 오르기를 기대하면서 주식을 매수하지만, 공매도는 반대로 가격이 떨어져야 이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공매도의 종류 및 사용하는 용어는 아래와 같습니다. 

  • 무차입 공매도 (Naked Short Selling) : 누군가에게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일단 주식을 매도하는것이며, 대한민국에서는 불법입니다. 
  • 차입 공매도 (Covered Short Selling) : 주식을 보유한 증권사등을 통하여 주식을 빌려 매도 하는 것
  • 대차 거래 : 주식을 빌리는 행위를 말하며, 증권사가기관, 외국인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행위  
  • 대주 거래 : 대차 거래와 동일한 개념이나, 증권사가 개인에게 주식을 빌려주는 행위
  • 대차 상환 (Short Covering) : 빌린 주식을 되갚는 것 
여기서 Short Covering 즉 대차 상환, 빌린 주식을 되갚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Short Covering이라는 단어가 쉽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보통 투자 시 가격이 오르는 방향에 배팅하는 것을 Long Position이라고 하고, 가격이 떨어지는 방향에 배팅하는 것을 Short Position이라고 합니다. 즉 Short Covering 이란 용어는 기존의 Short(하락에 배팅 즉 공매도) Position을 Covering (뚜껑을 덮다, 청산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공매도가 필요한 이유

그럼 공매도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통상적인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한 종목에 대하여 수익을 거두는 방법이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종목에 공매도 비중이 높다면 주가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커진다고 생각하여 극도로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일반적인 대중의 공매도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사실 공매도의 장점 및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 주장하는 사람도 많이 있지만 쉽게 동의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 지나치게 과매수 구간의 과열 종목의 경우 적절하고 건전한 가격 조정 역할이 가능하다
  • 특정 종목에 대한 공개된 공매도는 무조건 좋다는 의미가 아닌 부정적인 의견등 다양한 시선을 통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 자금 운영에서 있어서 적절한 공매도 운영은 전체적인 포트폴리오의 헷징(Hedging) 역할이 가능하다. 

다만 위와 같은 일반적인 공매도의 선순환 구조에 대하여 주장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개인 투자자들도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만큼 공매도 시장참여가 공정하게 주어줘야 설득이 있을 것입니다. 보통 공매도에 대하여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일컫는 이유가 바로 공정성에 기인하기도 합니다.

 

 

개인이 공매도에 참여하는 방법 

그럼 개인이 공매도에 참여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개인적으로는 개인 투자자가 공매도에 참여하는 것에는 매우 부정적입니다. 왜냐하면 아무 종목이나 공매도에 참여할 수도 없겠거니와, 대한민국에서 개인이 공매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증권사를 통한 대주거래를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주 거래는 영어로 Stock Lending(돈을 빌려주는 것) and Borrowing(돈을 빌리는 것)이라고 하는데, 즉 서로 빌려주고 빌려 받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개인이 공매도에 참여하는 방법 및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금융 투자 교육원 사전 교육 이수 : 개인 공매도 사전 교육 이수 (수강료 3,000원, 교육시간 30~40분)
  • KRX 개인 공매도 모의 거래 이수 : HTS 설치 후 1시간 이상 모의 거래 이후 수료증 발급
  • 거래하고자 하는 증권사 선택 후 계좌 개설(키움증권의 경우, 신용거래계좌 등록 후 신용대주 거래 등록 후 거래 가능)

금융 투자 교육원

 

개인공매도 모의거래 인증시스템

 

공매도의 위험성 및 개인이 여전히 불리한 점 

공매도의 가장 큰 위험성은 손실 구간이 이론적으로 무한대에 놓여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이 10,000원 주식을 매수하여 가격이 오르길 바라는 일반적인 투자의 경우,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 된다고 하여도 나의 손실은 맥스 -10,000원 에서 확정됩니다. 하지만, 공매도의 경우 가격이 상승할 경우 그 한도가 없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나의 손실 구간은 무한대에 놓이게 됩니다. 개인이 공매도를 할 경우 기관 대비 불리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내가 원하는 종목이 공매도가 불가능할 수 있다. 개인은 증권사가 보유한 종목에 한하여 공매도가 가능하므로 자유롭게 종목을 고를 수 없습니다.  
  • 주식을 빌리는데 수수료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60일 이내에 주식을 되갚아야 하며. 보통 60일 사용하는데 수수료가 2.5% 이상이며 1년으로 따지면 15% 이상이 됩니다.
  • 하지만 기관의 경우, 주식을 빌리는 대상이 한국 예탁 결제원, 한국 증권 금융 등 다양하므로 모든 종목에 공매도 접근이 가능하며, 통상적인 수수료도 0.1%에서 시작하므로 여전히 개인이 불리한 면이 많이 있습니다. 

 

공매도 마무리  

금융 투자에 있어서 다양한 방향으로 투자자의 결정권에 많은 옵션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되며, 특히 경쟁해야 하는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와 동일 선상에서 공평하게 경쟁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개인자격으로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리스크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건전한 투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는데 개인 공매도 시장 참여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